퇴근길 저녁 만원 버스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한 여성 승객을 버스 기사가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했습니다. 버스 기사는 현장에서 승객들에게 신고를 부탁하고,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습니다. 여성 승객은 쓰러진 지 2분여 만에 의식을 되찾고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봤던 한 승객이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 버스 기사의 선행이 알려졌습니다. 서울 버스조합 칭찬게시판에는 “누구 하나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 기사님의 대처로 여성은 의식을 찾을 수 있었다”라며 침착한 대처를 한 버스 기사의 행동에 누리꾼들의 칭찬이 잇따랐습니다. 버스 기사는 ”당연히 해야 될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운수업에 종사하는 분들도 다 저처럼 했을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진행: 남기현 아나운서(인턴) 편집: 주은하(인턴)
김수일 기자 maya1333@yeongnam.com
김수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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