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0일 3일간 죽변항 일대
'수산물 해체쇼' 등 선보여
지난해 죽변항 수산물축제에서 참가자가 맨손으로 살아있는 가오리를 잡고 환한 미소를 띠고 있다. <울진군 제공> |
경북 울진군이 죽변항 일대에서 청정 바다의 풍미를 만끽할 수 있는 '2024 죽변항 수산물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이 축제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열린다. 울진의 청정 바다에서 나는 신선한 수산물과 울진만의 특색을 살린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진다.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울진에서 갓 잡아 올린 제철 대방어를 비롯해 다양한 수산물을 맛볼 수 있다.
현장에서 바로 손질한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또 활어를 맨손으로 잡아보는 짜릿한 체험과 물회 퍼포먼스, 수산물 경매 등 관광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프로그램들도 마련돼 있다.
가족 단위나 친구, 연인과 함께 오기 좋은 행사로 죽변항만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많은 기대를 모으는 '수산물 해체쇼'가 펼쳐진다. 수산물 해체 전문가가 화려한 손놀림으로 신선한 수산물을 해체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대방어 손질법을 배울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제철 대방어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직접 시식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지며, 울진의 수산물의 풍미를 가을바다와 함께 만끽할 수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특별한 무대도 준비돼 있다. 개그맨 김종국이 진행하는 TV조선의 인기 프로그램 '노래하는 대한민국' 경연 무대가 축제 중 열려 전국에서 모인 노래와 끼로 가득한 참가자들이 죽변항의 가을밤을 더욱 흥겹게 물들이게 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죽변항 수산물축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가을 추억을 선사하는 특별한 행사"라며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분들이 죽변항에 오셔서 울진의 맛과 멋을 즐기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원형래기자
원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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