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정책, K-농업대전환, 대구경북행정통합, 2025 경주 APEC 등 경북 미래상 전시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 마련된 경북 홍보관. <경북도 제공> |
경북도가 지방시대를 선도할 미래 비전 정책으로 저출생 대책과 농업대전환, 행정통합을 제시했다.
도는 6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 참가해 도내 주요 시책을 홍보하고 있다.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는 2004년부터 2021년까지 열린 균형발전박람회와 지방자치박람회를 통합한 국내 최대 규모 박람회다.
도는 이날 '지방시대 대전환 경북 ON!'을 주제로 한 홍보관을 열고 지방 정주민 시대 선도모델 K-U시티와 농업 대전환, 대구경북행정통합 등 경북의 미래상을 공유했다.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도의 결혼·출산·주거·돌봄까지 전주기에 대응하는 실행 계획을 관람객에게 소개했다. 지역 돌봄공동체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융합 돌봄 특구'를 모션그래픽으로 표현했다. 또 저출생·인구소멸 대책을 마련하고 보호한다는 의미를 담은 우산을 천장에 설치하기도 했다.
내년도 최대 이벤트인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도는 관람객을 상대로 현장이벤트와 함께 홍보 포스터를 배부해 성공적인 정상회의 개최를 다짐했다.
대구경북특별시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전시관도 함께 운영했다. 도는 지난달 21일 행정통합추진 합의에 따라 2026년 7월 대구경북특별시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는 내용을 알리는 한편 지방 행정개혁의 일환인 통합의 차질 없는 추진을 강조했다.
한편 홍보관은 주제별로 독특하고 화려한 첨단 전시기법으로 관람객의 주목을 받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문경살이'와 '안동살이'에 성공한 청년이 자체 개발한 수제 맥주를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방시대 엑스포는 정부의 지역 균형발전 의지를 표출하는 대국민 약속의 장이자, 진정한 지방시대를 여는 시작"이라며 "미래는 국가균형발전이 생존의 문제이자 시대적 과제라며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지방시대 전략들을 통해 대한민국 지방시대 대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기자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