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에게 사과했다.
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은 "제 노력과 무관하게 국민께서 걱정하신 일이 많았다. 제 주변의 일로 국민들께 불편함을 끼쳐드린 점을 깊이 반성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도 열심히 살아가고 계시지만, 저 역시 매일 24시간, 1년 365일 국민 삶의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통령으로서의 책임감을 짊어지고 몸이 부서질 각오로 일하며, 국민과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것에 보람을 느끼며 임기 반환점을 지나왔다"고 말했다.
또 "국민의 삶을 위하는 과정에서 불편을 드린 일도 있고, 제 주변 사람들로 인해 국민께 심려를 끼친 점도 있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직은 명령하는 자리가 아니라 책임지는 자리임을 항상 명심하고 있다. 모든 일이 제 부족함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하며, 국민께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린다. 앞으로 국민 여러분께 불편과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고 다짐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박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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