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구·군 설명회 성료
경제·노동·체육·문화 등 전방위 확산
지난 4일 대구 달서구청 2층 대강당에서 대구경북(TK)행정 통합 관련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영남일보DB. |
대구경북(TK) 행정통합의 공감대 확산을 위한 설명회가 구·군에 이어 각계각층으로 이어진다.
대구시는 11일부터 TK 통합 2차 설명회를 개최한다. 앞서 시는 지난 1~5일 9개 구·군 설명회를 통해 시민에게 통합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알리고, 시민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2차 설명회는 통합에 대한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지역사회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기관·단체 등이 대상이다. 11일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와 대구시체육회를 시작으로 상공회의소, 의료기관, 문화예술진흥원 등을 거쳐 다음달 말 대구신용보증재단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현재까지 30개 이상 기관에 대한 설명회가 예정돼 있으며, 향후 대상기관을 지속적으로 추가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설명회에서 지역경제의 장기침체와 심각한 인구감소 등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통합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절박함을 충분히 설명할 방침이다.
또 통합으로 '대구경북특별시'가 출범하면 대구경북이 비수도권 거점 경제 축으로 거듭나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방 행정체제 대개편의 선도사례가 될 것이라는 점도 강조하기로 했다.
황윤근 대구시 통합정책과장은 "통합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대구경북이 다시 일어서기 위한 필수적인 생존전략"이라며 "지역의 백년대계를 위해 더 미룰 수 없는 중차대한 역사적 과제라는 점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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