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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향토역사관, '그림과 고지도로 보는 대구달성' 작은전시 개최

2024-11-12

11월5일부터 2025년 2월28일까지 진행
조선시대 회화 및 지도 복제품 전시 눈길
달성 등 대구의 옛 모습 확인할 수 있어

대구향토역사관, 그림과 고지도로 보는 대구달성 작은전시 개최
'그림과 고지도로 보는 대구달성' 작은전시 포스터.<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 소속 대구향토역사관은 내년 2월28일까지 '그림과 고지도로 보는 대구달성' 작은전시를 역사관 내 1층 상설전시관에서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시대 회화와 고지도 복제품을 통해 옛 달구벌의 중심지 달성(達城)과 대구의 주요 장소가 어떻게 표현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중국 춘추시대의 사상가 공자의 이름 '공구(孔丘)'와 겹치는 것을 피하고자 대구의 한자 표기가 '大丘'에서 '大邱'로 변한 사실, 대구읍성 축성(1736년) 등 대구의 역사도 톺아볼 수 있다.

조선후기 문인화가 겸재 정선이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달성원조도(達城遠眺圖)'와 정선의 손자인 손암 정황이 그린 '대구달성도(大丘達城圖)' 복제화를 만날 수 있다. 해당 그림은 각각 18세기 전후반의 달성과 대구 중심부를 그린 것으로, 시기 차이가 있어 서로 다른 대구의 모습을 담고 있다.

정선은 대구 근처인 하양현(현재 경북 경산시에 속함) 현감 벼슬을 했으며, 정황은 할아버지를 닮아 그림을 잘 그렸다. 옛 대구의 모습을 담은 그림이 희귀한 편이어서 이들의 작품은 대구 중심부를 그린 기록화로서 의미가 크다. 또한, 여지도·광여도 등 대구를 그린 고지도에서도 달성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신형석 박물관운영본부장은 "이번 전시는 여러 종류의 그림과 고지도를 통해 대구의 옛 모습이 어떠했는지 확인할 기회가 될 것이다. 대구향토역사관은 앞으로도 대구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다양하게 조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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