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TV

들불처럼 번지는 TK 통합 지지 성명…문화·노인계도 동참

2024-11-12 15:35

12일 대구상의, TK 통합 지지 공식 발표

"대한민국서 기업 투자하기 가장 좋은 도시될 것"

대구예총·대구노인회도 TK 통합 지지 성명

<사>대한노인회 대구시연합회가 12일 대구노인회관에서 TK 통합 지지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12일 대구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TK 통합 지지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경북(TK) 행정통합을 바라는 대구시민의 열망이 모이고 있다. 경제·노동·체육계에 이어 문화·노인계도 TK 통합 지지 성명 릴레이에 동참했다.

대구상공회의소는 12일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응하고 지방소멸을 해소하기 위해 TK 행정통합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전날 대구경영자총협회에 이은 지역 경제계 두 번째 TK 통합 지지 성명이다.

이날 열린 회장단 회의에서 박윤경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부회장·감사들과 함께 TK 통합으로 획기적인 기업투자 여건 조성과 경제 성장 환경 구축, 대규모 개발 기회 확대 등 지역 경제·산업 여건이 확연히 좋아질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TK 통합 실현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는 강한 의지도 내비쳤다.

박 회장은 "대구경북특별시가 대한민국에서 기업이 투자하기 가장 좋은 도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대구상의는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성장과 활성화를 위해 TK 통합이 성공적으로 달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계도 TK 통합 환영 의사를 밝혔다. 이날 대구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성명서를 통해 "대구경북특별시 출범으로 실질적인 지방분권을 실현하고, 이를 통해 시·도민의 삶의 질과 지역 문화예술의 격을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TK 통합 추진 합의를 환영하며 지역주민과 시민사회단체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사>대한노인회 대구시연합회(이하 연합회)도 TK 통합에 대한 환영과 지지 의사를 밝혔다. 연합회는 성명서를 통해 "대구와 경북은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대구경북특별시가 출범하면 국가 사무와 재정을 대폭 이양받아 국가 균형 발전을 실현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이 비약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장기 연합회장은 "TK 통합으로 대구경북이 한반도 제2의 도시가 돼 다시 한번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TK 통합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