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구 기초의원들에게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 협박 이메일 잇따라
13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일 달서구의회 A구의원이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 협박 이메일을 받았다며 신고했습니다. '중요한 문서'라는 제목의 이메일에는 '지금 당신의 범죄 증거를 갖고 있고 어떤 영향이 터지는지 알고 있을 거다. 당장 연락하길 바란다'는 글과 함께 A구의원이 모르는 여성을 껴안고 있는 합성 사진물이 첨부됐습니다. 지난 2일 동구의회 B구의원도 같은 내용의 이메일을 받는 등 현재까지 협박 이메일을 받은 대구 기초의원은 총 4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것은 1건이며, 추가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고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2. 대구 수성구청 AI 가로청소 보조로봇 전국 첫 도입
대구 수성구가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 가로청소 보조로봇 '따르미' 3대를 도입해 시범 운영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인공지능과 자율 주행 기능을 갖춘 따르미는 작업자를 감지해 자동으로 따라다니며 청소 작업 효율성을 높여줍니다. 가로환경 공무직들이 처리하기 어려운 크고 무거운 쓰레기를 대신 운반해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작업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3. 14일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7돌 행사'...박근혜, 1년3개월 만에 구미 방문
박근혜 전 대통령이 14일 경북 구미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7돌 문화행사'에 참석합니다. 박 전 대통령의 구미 방문은 1년 3개월 만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행사가 열리는 구미코를 찾아 30분 가량 머물면서 지지자 및 지역민들과 소통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현 정국과 관련한 메시지를 남길지 정치권의 관심이 모입니다.
4. “현관문 열면 엘리베이터에 닿는다고?” 신축아파트 대규모 하자 논란
대구 남구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입주예정자들이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이 아파트 사전 점검에서 구조적 하자 등을 무더기로 발견했다고 13일 주장했습니다. 입주예정자 A씨는 "1층 세대의 경우 현관문을 열면 엘리베이터에 닿는다. 현관문과 엘리베이터가 겹치는 아파트가 세상에 어디 있느냐"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입주예정자들은 욕실 타일 깨짐, 문틈 벌어짐, 벽 휨, 천정·보일러 누수, 난간 흔들림 등 하자가 6만 건이 넘는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시공사인 현대건설 관계자는 "입주자 사전점검 시 접수된 불편사항들을 조속하게 처리해 입주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5. 대구 10월 고용률 58%...작년보다 2.2%포인트 하락
대구의 고용률이 지난해 11월 이후 50%대에 머무르며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13일 동북통계청이 발표한 '10월 대구경북 고용동향' 자료를 보면, 대구 고용률은 58.0%로, 작년 동월 대비 2.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실업률은 3.0%로, 0.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경북의 고용률은 65%이며, 0.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실업률은 0.1%포인트 하락한 1.7%였습니다. 전국 고용률은 63.3%로, 작년 동월과 같았습니다. 실업률은 0.2%포인트 올라 2.3%였습니다.
6. 국세청, 오는 15일부터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 시작
국세청이 근로자들의 연말정산 결과를 가늠할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오는 15일부터 시작합니다. 연말정산 미리보기는 전년 연말정산 결과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신용카드 사용액을 토대로 내년 연말정산 예상세액을 계산해 줍니다. 국세청은 연말정산이 아직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개별 연말정산 이력과 내·외부 데이터를 분석해, 공제요건을 충족할 가능성이 크지만 한 번도 공제받은 적 없는 근로자 43만명을 추출해 '맞춤형 안내'도 진행할 방침입니다.
김용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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