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수능 출제위원장, 출제 기본방향 설명
2025년도 수능일인 14일 오전 대구시교육청 24지구 제15시험장인 수성구 대구여자고등학교 앞에서 혜화여고 선생님들이 수험생을 배웅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
2025학년도 수능 출제위원장인 최중철 동국대 교수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제 기본방향 브리핑에서 "EBS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이며 연계 체감도를 높여 출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최 위원장의 발언 전문>
영역별로 국어영역은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교육과정에서 설정한 지식과 기능에 대한 이해력, 출제 과목별로 학습한 지식과 기능을 다양한 담화나 글에 적용할 수 있는 창의적 사고력을 중점적으로 측정하고자 했다.
또한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했다.
수학 영역은 지나치게 복잡한 계산이나 반복훈련으로 얻을 수 있는 기술적 요소나 공식을 단순하게 적용해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을 지향하고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기본 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와 종합적인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항을 출제했다.
또한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자하고자 했다.
영어 영역은 교육과정 기본 어휘와 시험과목 수준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어휘를 사용하여 듣기, 독해, 의사소통 능력 등 균형 있는 언어 사용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
한국사 영역은 한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갖추었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들을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
탐구 영역은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개념, 원리에 대한 이해력과 탐구 능력, 문제 해결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하였고 선택과목 간 유불리의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했다.
제2외국어 한문 영역은 기본적인 필요한 언어능력 및 해당 언어권의 문화에 대한 이해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
모든 영역에서 학생들의 과도한 수업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의 내실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행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유념해 출제했으며, 작년 수능과 올해 두 차례 시행된 모의평가의 결과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출제하려고 하였다는 점을 말씀드린다.
문항의 배점은 교육과정상의 중요도와 문항의 난이도, 문항풀이 소요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EBS 연계는 영역과 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에서 올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감수해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발간된 EBS 수능 교재 및 강의 내용에서 연계했다.
연계 방식은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거나 문항을 변형하거나 재구성하는 방법 등을 사용했다.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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