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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시대위, 태국과 지방분권 협력체계 구축…MOU 체결

2024-11-14 17:05

우동기 위원장, 태국 MOU 등 지방시대위 국제협력 강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을 비롯한 지방시대 관계자들이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다누차 피차얀(Danucha Pichayanan) 태국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 사무총장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방시대위원회 제공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위원장 우동기)가 태국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와 지방분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다누차 피차얀(Danucha Pichayanan) 태국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 사무총장과 MOU를 체결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태국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National Economic and Social Development Council)는 한국의 지방시대위원회와 마찬가지로 태국 총리실 직속 중앙행정기관이자 국가균형발전 전략수립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지방시대위원회 측은 "양국이 수도권 집중 문제가 국가적 과제로 대두되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국제교류협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금번 협약을 준비해왔다"면서 "태국은 방콕 중심의 경제 집중으로 인해 혼잡과 비효율이 증가하고 있어 균형적 성장과 제2의 도시 개발에 대한 국가적 관심도가 높은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앞으로 태국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와 지역 간 격차 완화, 도시-비도시권 연계성 강화 등을 목표로 심포지엄,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상호 정책 협력을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은 "우리의 경험을 태국과 공유함으로써 대한민국의 국제적 소프트 파워를 증진하고, 국내 정책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방시대위는 지난달에는 파리의 국토결속청에서 한·프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