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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러시아 면전서 '러-북 군사 협력' 비판

2024-11-19

브라질 G20 회의서 러-북한 군사협력 중단 촉구

미국·일본·캐나다ㅍ호주 총리도 비판 대열 가세

시진핑 중국 주석, 러북 문제 관련해 언급 안 해

尹 대통령, 러시아 면전서 러-북 군사 협력 비판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1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제1세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윤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연합뉴스
尹 대통령, 러시아 면전서 러-북 군사 협력 비판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1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글로벌 기아·빈곤 퇴치 연합 출범식'에서 관련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브라질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가운데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을 비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대신 참석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발언 직후 러시아 대표단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같이 발언해 화제를 모았다.

윤 대통령은 18일(이후 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19차 G29 정상회의 제1세션에 10번째 연사로 나서, 러시아와 북한이 군사 협력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그 불법성을 국제사회가 함께 심각하게 인식해 러북 군사협력을 중단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뿐만 아니라 타 국가 정상들도 비슷한 발언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러시아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는 방식으로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도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을 비판했다.

미국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우크라이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지지한다. 여기 이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이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러시아의 무자비한 우크라이나 침공은 역사상 가장 기록적인 식량 위기로 이어졌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북한이 러시아가 저지른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해 국제 평화를 더욱 악화시킨다"고 했으며, 앨버니지 호주 총리도 "북한이 우크라이나 영토 주권을 위협하는 러시아의 전쟁에 함께 가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해당 세션에서 러북 문제와 관련해 발언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 바로 앞에 발언한 러시아 외교 장관은 전쟁 얘기는 쏙 빼고 세상 한가하고 편안한 얘기를 많이 했다"며 "그것(전쟁)을 일부러 피해 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많은 정상은 꽤 직설적으로 구체적 용어와 예시를 써가며 북한과 러시아를 거론했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한편 이날 G20 정상회의 공동 선언문에는 윤 대통령이 제안한 주요 주제들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총 85개 항으로 구성된 G20 정상선언문에 우리나라가 제시했던 건전재정과 AI 등 4개 정도의 주제들이 주요 항목에 반영됐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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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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