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부대 이전 기원 군민 화합 콘서트' 개최
전국노래자랑 본선 참가자 다양한 무대 선보여…
군부대 이전 희망 구호 제창, 희망 문구 개사까지
추진위, 자원봉사활동 및 2만 명 목표 서명운동 전개
대구시 군위군이 21일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한 '대구 군부대 이전 기원 군민 화합 콘서트'에서 군민들이 군부대 이전 희망 구호 제창을 하고 있다. <군위군 제공> |
"평소에 군위군민으로서 군부대 유치에 관심이 많았는데, 오늘과 같은 자리에서 군부대 이전을 기원하는 무대에 설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구시 군위군이 21일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한 '대구 군부대 이전 기원 군민 화합 콘서트'에 참가한 한 군민이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 군민들과 함께 부른 저의 노래가 군위군이 군부대를 유치하는 데에 있어서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군부대 이전에 대한 간절함을 보였다.
군위군과 대구시 군부대 이전 군위군 추진위원회(위원장 장병익, 이하 추진위)가 마련한 이날 열린 행사엔 최근 방영된 KBS 전국 노래자랑 군위군편 본선 진출 12팀이 참여해 한마음 한뜻으로 참가자들의 노래를 같이 부르고 즐기며 대구시 군부대 군위군 이전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모았다.
참가자들은 군부대 이전 희망 구호 제창, 군부대 유치를 희망하는 개사 등 다양한 무대 구성과 함께 노래 실력을 뽐내며 관객들과 하나 된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순수 민간단체인 추진위에서도 음료와 차, 다과 제공, 주차관리, 행사 안내 등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특히 행사장 입구에는 대구 군부대 이전 기원 군민 화합 콘서트 관객 대상 서명 운동을 진행했다. 현재 추진위는 2만 명 목표를 위해 대면 서명운동뿐만 아니라 온라인 서명운동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을 염원하는 군민들의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는 또 다른 기회가 됐다"면서 "앞으로 군민 모두 한 마음, 한목소리로 대구시 군부대 군위군 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병익 위원장은 "곧 결정될 군부대 이전이라는 목표의 성공을 위해 군과 협조해 군민을 대표하는 추진위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군부대 이전 기원 군민 화합 콘서트가 군부대 유치에 있어 군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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