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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극대화' DGB금융지주, 외부 인재 영입 확대

2024-11-24

전문성 확보 및 그룹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경영관리, 인사부서 장도 외부에 개방 눈길

CFO, CRO 외부 전문가 영입은 안착 단계

혁신 극대화 DGB금융지주, 외부 인재 영입 확대
DGB금융지주사가 있는 iM뱅크 제2본점 전경.

DGB금융지주가 외부인재 영입을 확대하고 있다. 인적 구성을 다양화하고, 지주사로서 혁신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방편이다. 지주사를 혁신형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하고 컨트롤타워로서의 역량을 극대화하겠다는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경영관리, 인사 파트 부서장 이례적 외부인 영입
24일 DGB금융지주에 따르면 최근 조직의 핵심파트인 경영기획부(경영관리)와 피플 &컬처부(인사) 부서장을 외부 출신 전문가로 영입했다. 기획 및 인사파트 등 그룹 심장부인 부서의 장을 외부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은 국내 금융지주사에선 유례를 찾기 힘든 사례다. 이들은 시중은행 출신 전문가들이다. 20년이상 경력을 보유한 인물이다. 제도·기획 차원에서 시야를 확대하고, 조직의 혁신적 성장을 이끌 적임자들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지주사의 외부출신 전문인력은 전체 직원의 25%를 차지한다. 올해 시중금융지주 전환이라는 큰 변화를 맞이한 만큼, 리딩조직(지주사)으로서 인사혁신을 선도하고 차별화된 인력 운용을 가져가기 위해 혁심 직무에 외부 전문가 확보에 큰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DGB금융지주는 지난해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인사체계를 수립했다. 새 인사전략과 방향성이 담긴 '신 인사제도'는 성과 및 능력 중심의 합리적인 조직문화 구축을 위한 것이다. 이에 직위 및 직급을 폐지하고 호칭을 통일하고 전문가 유입 및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

◆CRO, CFO는 외부 전문가 영입 모드 굳어져
CRO(최고 리스크관리책임자)와 CFO(최고 재무책임자)의 경우, 외부출신 전문가를 영입하는 게 DGB금융지우의 인사관행으로 굳어져가는 모양새다. 앞서 DGB금융은 지난 4월 지주사 CRO에 박병수 부사장을 영입했다. 대구 계성고, 경북대(경영학과)를 졸업한 그는 금융감독원, 삼일PwC, 나이스평가정보, 나이스 신용정보에서 임원을 역임한 리스크관리 전문가다. 박 부사장의 전임자인 신현진 전(前)전무도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금융지주 등에서 CRO를 맡았던 인물이다. DGB금융그룹의 첫 외부 영입 CRO였다.


CFO에서도 외부 전문가 영입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천병규 DGB금융지주 전무(CFO)는 KB자산운용, 우리CS자산운용, NH투자증권을 거친 인물이다. 천 전무에 앞서 CFO로 재직한 김영석 전 전무도 KB금융 출신이다. 리스크 및 재정 관리에 대해선 외부 전문가를 기용해 전문성을 보강하는 인사정책이 DGB금융그룹내에서 확실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은 "시중금융지주로 전환된 시점에서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더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주사의 선도적인 역할도 강화하려고 한다"며 "앞으로 외부 우수 인재를 적극 발굴해 인적 역량을 키우고, 전문가 육성에 초점을 맞춘 지주사 인력 구조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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