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00회 법인카드 사용
금고 "내역 대부분 허위작성"
새마을금고. 영남일보DB. |
수년째 적자를 기록 중인 영덕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각종 위법행위로 최근 해임된 최고직 간부에 대한 조합원들의 비난이 커지고 있다.
새마을금고 측에 따르면 A씨는 2021년부터 금고 업무를 총괄하면서 3장의 법인카드를 이용해 매년 약 2천만원 정도를 업무추진비로 사용했다.
이 기간에 금고는 해마다 2천만원에서 2억원까지 계속 적자를 기록할 만큼 경영여건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A씨는 '20만원 이하 전결' 권한을 이용해 연간 약 300회의 법인카드를 사용하면서 상당 부분을 허위로 작성하거나 틀린 증빙으로 꾸며 지출했다.
또 지급 대상이 아님에도 시간 외 및 휴일수당을 챙겼고 전 직원과 함께 이사회 의결도 없이 100만 원에 가까운 피복비와 900여만 원의 휴가비까지 받았다.
A씨는 이러한 수법으로 총 1천500만원 가까이 받거나 사용하다 지난 5월 내부 감사에서 일부 확인돼 지난 19일 자로 면직 처리됐다.
더 큰 문제는 지난 4년간 A씨가 사용한 법인카드 내용의 많은 부분에 대해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원 B씨(61·영덕읍)는 "많은 급여를 받는 금고의 최고 책임자가 온갖 방법을 동원해 자신의 주머니를 채우려는 자체가 경찰의 수사 대상"이라며 흥분했다.
이 새마을 금고는 총자산 880억 원 규모에 지점 2곳과 1만1천여 명의 조합원을 둔 비교적 규모가 작은 금고로 분류되고 있다.
해당 금고 이사장 C씨는" 전결사항이라는 이유로 미처 챙겨보지 못한 도의적 책임을 느끼며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남두백기자
새마을금고 측에 따르면 A씨는 2021년부터 금고 업무를 총괄하면서 3장의 법인카드를 이용해 매년 약 2천만원 정도를 업무추진비로 사용했다.
이 기간에 금고는 해마다 2천만원에서 2억원까지 계속 적자를 기록할 만큼 경영여건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A씨는 '20만원 이하 전결' 권한을 이용해 연간 약 300회의 법인카드를 사용하면서 상당 부분을 허위로 작성하거나 틀린 증빙으로 꾸며 지출했다.
또 지급 대상이 아님에도 시간 외 및 휴일수당을 챙겼고 전 직원과 함께 이사회 의결도 없이 100만 원에 가까운 피복비와 900여만 원의 휴가비까지 받았다.
A씨는 이러한 수법으로 총 1천500만원 가까이 받거나 사용하다 지난 5월 내부 감사에서 일부 확인돼 지난 19일 자로 면직 처리됐다.
더 큰 문제는 지난 4년간 A씨가 사용한 법인카드 내용의 많은 부분에 대해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원 B씨(61·영덕읍)는 "많은 급여를 받는 금고의 최고 책임자가 온갖 방법을 동원해 자신의 주머니를 채우려는 자체가 경찰의 수사 대상"이라며 흥분했다.
이 새마을 금고는 총자산 880억 원 규모에 지점 2곳과 1만1천여 명의 조합원을 둔 비교적 규모가 작은 금고로 분류되고 있다.
해당 금고 이사장 C씨는" 전결사항이라는 이유로 미처 챙겨보지 못한 도의적 책임을 느끼며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남두백기자
남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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