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본사 반도체 부품기업
KB증권 "투자 리스크 감안"
KB증권이 〈주〉이수페타시스의 목표주가를 6만원→3만1천원으로 하향조정했다. 4분기 실적 기대치 미달 예상, 2차전지 소재 기업 '제이오' 인수를 위한 유상증자 결정, 일회성 비용 발생 등으로 투자 리스크가 생겼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이수페타시스는 대구에 본사를 둔 반도체 핵심부품 '고다층 인쇄회로기판(MLB)' 전문 생산기업이다.
권태우 KB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이수페타시스 4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은 305억원으로 3분기 대비 17.7% 증가하겠지만 시장 기대치(322억원)는 하회할 것이다. 고부가 네트워크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성과급과 관련된 일부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이어 "G사에 대한 AI(인공지능)가속기와 스위치 물량이 증가하고, N사의 주력 모델 및 차기 모델의 신규 수주가 활발해 내년엔 AI와 네트워크 관련 기판 시장이 호황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면서도 "글로벌 탄소나노튜브(CNT) 시장 진입을 위해 '제이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과 유상증자로 주당순이익(EPS)이 희석돼 투자 리스크를 유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과거엔 AI기판 시장의 확장이 MLB기판 업체들의 높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을 정당화했지만, 신사업 진출로 인해 기존 피어그룹 선정 방식을 재검토한다는 견해도 내놨다. 이에 EPS를 햐향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내렸다.
다만 그는 "리스크 요인들이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점에서 추가 다운사이드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봤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한편, 이날 이수페타시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42% 내려간 2만1천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권태우 KB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이수페타시스 4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은 305억원으로 3분기 대비 17.7% 증가하겠지만 시장 기대치(322억원)는 하회할 것이다. 고부가 네트워크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성과급과 관련된 일부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이어 "G사에 대한 AI(인공지능)가속기와 스위치 물량이 증가하고, N사의 주력 모델 및 차기 모델의 신규 수주가 활발해 내년엔 AI와 네트워크 관련 기판 시장이 호황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면서도 "글로벌 탄소나노튜브(CNT) 시장 진입을 위해 '제이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과 유상증자로 주당순이익(EPS)이 희석돼 투자 리스크를 유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과거엔 AI기판 시장의 확장이 MLB기판 업체들의 높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을 정당화했지만, 신사업 진출로 인해 기존 피어그룹 선정 방식을 재검토한다는 견해도 내놨다. 이에 EPS를 햐향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내렸다.
다만 그는 "리스크 요인들이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점에서 추가 다운사이드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봤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한편, 이날 이수페타시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42% 내려간 2만1천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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