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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맥 치료의 판도 바꾼 계명대 동산병원

2024-11-27 19:46

부작용 줄이고 치료 시간 단축…차세대 기술로 주목
대구·경북 넘어 전국 환자 위한 부정맥 치료 허브 도약

부정맥 치료의 판도 바꾼 계명대 동산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부정맥팀 의료진이 심방세동 치료를 위한 첨단 장비와 함께 시술실에서 촬영했다.<계명대 동산병원 제공>
부정맥 치료의 판도 바꾼 계명대 동산병원
심방세동 치료에 사용되는 '펄스장 절제술(PFA)' 장비.<계명대 동산병원 제공>

계명대 동산병원이 심방세동 치료의 혁신 기술로 불리는 '펄스장 절제술(Pulse Field Ablation, PFA) 장비'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동산병원에 따르면 펄스장 절제술은 전기장을 활용해 심장의 비정상 조직을 정밀하게 제거하는 첨단 기술이다. 기존의 고주파 절제술이나 냉각절제술과 비교해 주변 조직 손상이 적고 안정성이 높다. 시술 시간도 짧으며 부작용 위험이 낮아 차세대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도 이 기술을 빠르게 도입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전 세계 심방세동 치료의 80%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동산병원 부정맥팀(박형섭·황종민·정태완·정민수 교수)은 국내 최초로 이 장비를 도입, 기존의 3차원 지도화 장비를 활용한 고주파 도자절제술을 넘어서는 새로운 치료 방식을 선보일 계획이다.

박형섭 교수는 "이번 장비 도입으로 계명대 동산병원은 대구·경북을 넘어 전국 부정맥 치료를 선도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지역 환자는 물론 전국 환자들에게도 최신 치료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1992년 지역 최초로 도자절제술을 시행한 이래 2023년까지 6천건 이상의 시술을 기록했다. 심방세동 치료 사례만 2천건에 달하며, 심장 삽입형 전기장치 삽입술도 4천건 이상 시행했다.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동산병원은 전국 부정맥 시술 실적 5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대구·경북 지역 부정맥 치료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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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기자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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