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부진 지속 일부점포 거론
사측 "사실무근…움직임 없어"
롯데그룹의 유동성 위기설이 대구경북지역 백화점들에도 여파를 미치고 있다. 고물가 속에서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일부 점포가 매각 대상으로 거론되면서 지역 경제에도 긴장감이 돌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에선 롯데백화점 상인점과 포항점이 매각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단순히 소문을 넘어 구체적인 정황들이 포착되고 있다. 롯데백화점 상인점은 현재 KB자산운용을 통해 매각작업이 진행 중이다. 캡스톤자산운용이 임대 운영하던 포항점은 재매각설이 확산되고 있다. 두 점포 모두 매출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올해 상반기 기준, 롯대백화점 대구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다(1천35억원→955억원). 같은 기간 상인점은 매출이 3.4% 감소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이날 단행된 롯데그룹 임원 인사로 임원 수가 13%가량 줄었다. 자연스레 인력감축 우려가 지역 점포에도 확산되고 있다.
롯데백화점 한 직원은 "위기설과 구조조정 이야기가 계속 나오니 직원들 사이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아직 공식적으로 전달된 내용은 없지만 걱정은 된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롯데백화점 측은 상인점·포항점 모두 건재하다는 입장이다. 포항점은 지역에 유일한 백화점으로 흑자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상인점도 중견 규모 상권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는 것.
롯데백화점 측은 "현재 상인점과 포항점 매각 계획은 사실무근이다. 인력 감축과 관련해서도 별다른 움직임은 없다"고 말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28일 업계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에선 롯데백화점 상인점과 포항점이 매각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단순히 소문을 넘어 구체적인 정황들이 포착되고 있다. 롯데백화점 상인점은 현재 KB자산운용을 통해 매각작업이 진행 중이다. 캡스톤자산운용이 임대 운영하던 포항점은 재매각설이 확산되고 있다. 두 점포 모두 매출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올해 상반기 기준, 롯대백화점 대구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다(1천35억원→955억원). 같은 기간 상인점은 매출이 3.4% 감소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이날 단행된 롯데그룹 임원 인사로 임원 수가 13%가량 줄었다. 자연스레 인력감축 우려가 지역 점포에도 확산되고 있다.
롯데백화점 한 직원은 "위기설과 구조조정 이야기가 계속 나오니 직원들 사이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아직 공식적으로 전달된 내용은 없지만 걱정은 된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롯데백화점 측은 상인점·포항점 모두 건재하다는 입장이다. 포항점은 지역에 유일한 백화점으로 흑자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상인점도 중견 규모 상권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는 것.
롯데백화점 측은 "현재 상인점과 포항점 매각 계획은 사실무근이다. 인력 감축과 관련해서도 별다른 움직임은 없다"고 말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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