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TV

내년 경주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

2024-11-28

APEC 정상회의 준비위 구성, 예산, 인력 지원 담아

국무총리 위원장으로 하는 준비위, 기념주화 발행

이철우 경북도지사 "모든 역량 집중해 반드시 성공"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특별검사후보추천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이 통과되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지원하기 위한 특별법이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APEC 준비위구성 및 예산, 인력 등 체계적 행정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법 제정안'을 통과시켰다.

국민의힘 김석기(경주) 의원이 지난 8월 대표발의한 특별법은 내년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제32차 APEC 정상회의의 준비와 운영에 필요한 사업을 지원하는 내용이 골자다. 구체적으로는 APEC 정상회의와 관련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준비위원회 설치 △국가 또는 지자체의 인력·예산 등 행정·재정적 지원 근거 마련 △기념주화와 기념우표 발행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별법 제정으로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예산지원 및 체계적 지원이 기대되는 만큼, APEC 성공 개최의 밑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의원은 "그동안 동료 여야 의원 191명을 공동발의자로 동참을 이끌어 내고, 외통위·법사위 등 많은 문턱들을 넘어왔다"면서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견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특별법이 통과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하면서 "2025 APEC이 역대 가장 성공한 행사가 되고, 대한민국이 초일류 국가로 나아가는 마지막 퍼즐이 맞춰진 것"이라면서 "모든 역량을 집중해 반드시 성공적 행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