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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에 지속적 성희롱·조롱 메시지" 대구서 학폭피해 호소

2024-11-29 10:55

중학교 동급생에 지속적 음란 메시지 피해 호소
학교 측 "학생들 분리조치 및 진상 조사 중"

중학생에 지속적 성희롱·조롱 메시지 대구서 학폭피해 호소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대구 한 고교 강연에서 입시계 유명 인사(메가스터디그룹 회장)의 여성 비하 등 부적절 발언이 논란이 되고 학교 현장의 딥페이크 범죄가 사회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대구의 한 중학교 학생들이 동급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성희롱과 조롱이 담긴 메시지로 괴롭힘을 당했다는 피해 주장이 나와 논란이다.

29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 A중학교에 다니는 B학생 등은 지난 1학기부터 최근까지 같은 학교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음란 및 조롱 메시지(인스타그램)를 받았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해당 메시지에는 'XX' 등 각종 성적인 표현과 음란한 행동을 연상시키는 내용이 여러 건 담겨 있다. 또 일부 학생의 가정 상황을 조롱하는 듯한 메시지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B학생의 가족은 "온갖 입에 담지도 못할 음란 메시지를 아이에게 보냈다. 친구들끼리 장난이라고 하기엔 수위가 너무 높아서 충격을 받았다"라며 "그동안 아이가 받은 고통과 성적 수치심이 상상이 안 된다. 이번 일과 관련된 제대로 된 사과를 받고 싶고,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A학교 관계자는 "일단 관련 학생들을 분리 조치해서 이번 사안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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