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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민주당 예산안 단독 처리…헌정사에 흑역사로 남을 것"

2024-11-30 17:01

"여야 합의 민생예산도 반영 안 해"

한동훈 민주당 예산안 단독 처리…헌정사에 흑역사로 남을 것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우주항공산업발전포럼 주최 정책 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30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단독 처리한 데 대해 "대한민국 헌정사와 의회민주주의에 흑역사로 남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은 정부 원안에서 4조 1천억원을 날렸다"며 "정부 예비비와 감사원, 검찰, 경찰 등 특활비 등을 감액했는데 누가 봐도 이재명 대표 방탄용이자 국정마비용"이라고 말했다.

그는 "놀랍게도 '여야가 합의한 민생예산'도 반영하지 않았다"며 "특히 이 중에는 호남고속철도 건설 예산도 있었는데, 국정 마비를 위해서라면 호남도 버리겠다는 민주당"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공의 지원사업 예산도 깎았다. 원자로 수출 기반 구축,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등 대한민국의 미래 예산들까지 날려버렸다"며 "우리의 성장동력은 식을 것이고, 민생은 어려워지며, 치안과 안보는 나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 대표는 "이건 '행패'"라며 "이대로 확정되면 피해는 국민이 본다. 전국민을 상대로 한 민주당의 예산 행패로 '민주당만 빼고' 우리 국민 모두가 불행해진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백주대낮의 행패를 제지하기 위해 힘을 모을 때"라며 "국민과 함께 바로잡겠다"고 덧붙였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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