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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힘들더라도 힘을 합치면 되돌아갈 수 있다"

2024-12-01 18:14

포항 죽도시장 민생 현장 방문

철강업계 위기 정부대응·지역사랑상품권 국고지원 확대 촉구

이재명 대표 힘들더라도 힘을 합치면 되돌아갈 수 있다
이재명 대표가 1일 오후 포항시 북구 죽도시장 내 건어물시장 인근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 힘들더라도 힘을 합치면 되돌아갈 수 있다
이재명 대표가 1일 오후 포항시 북구 죽도시장 내 건어물시장 인근에서 연설에 앞서 손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
이재명 대표 힘들더라도 힘을 합치면 되돌아갈 수 있다
1일 오후 포항시 북구 죽도시장에서 민생 현장 방문에 나선 이재명 대표가 취재진에 둘러싸여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 침체 극복의 방안으로 지역 사랑 상품권의 국고지원 필요성을 강조하고 최근 철강 업계 위기 상황에 대한 정부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1일 오후 경북 포항 죽도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민생 경제의 어려움에 관해 대화하고 지역 사랑 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국비 지원 확대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포항 전통시장 상인연합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가가 나서야 하는데, 지금 정부는 거꾸로 가고 있다. 불필요한 특활비나 조기 종전 협상 얘기가 나오는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하자고 하고 우리도 살기 어려운 데 가나에 1조 원을 지원하지 않았냐"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부는 지금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쓸데없는 예산은 줄이고 모두 민생예산으로 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대표는 "지역 화폐는 제가 만들기도 했고 해보니 지역 경제를 살리는 가장 효율적인 정책인 데 정부 여당은 퍼주기라며 반대한다"며 "지역에서 돈이 돌 수 있도록 지역 화폐 제도를 도입하고 국가 예산 지원을 크게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 직후 이 대표는 죽도시장 개풍약국에서 건어물시장까지 이동하면서 상인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눈 뒤 짧은 연설을 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사법리스크와 관련해 "상대방 입장에서는 이재명을 죽이는 게 제일 편한 길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먼 길을 가기 위해서는 당연히 건너야 할 큰 강, 큰 산 같은 것"이라며 "갈 길을 가면 된다. 가는 도중에 먼지도 뒤집어쓰고, 넘어지기도 하고, 함정에 빠지기도 하겠지만, 그것 역시 제가 여러분이 주는 월급으로 여러분이 맡긴 일을 하기 위해서 당연히 해야 될 일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 힘들고 어려울지라도 우리가 힘을 합치면 다시 되돌아갈 수 있다"며 "저한테 힘들다고 걱정해 주지 마시고, 여러분이 이 힘든 삶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먼저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이 대표는 최근 포스코 1제강공장과 1선재공장이 폐쇄되고, 현대제철 제2공장이 폐쇄되는 등 포항을 포함한 국내 철강업계의 위기상황에 대해 정부의 미온적 조치를 지적하고, 철강업계 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글·사진=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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