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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대장' 오승환, 삼성 보호선수 명단 포함…LG행 차단

2024-12-08 15:34

삼성, 전설의 마무리 오승환 끝까지 지킨다
대구 팬들 환호…"끝판대장과 우승 꿈꾼다"

끝판대장 오승환, 삼성 보호선수 명단 포함…LG행 차단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선수, 삼성 라이온즈 제공

KBO의 살아있는 전설 오승환(42·삼성 라이온즈)의 LG 트윈스행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 삼성 라이온즈가 자유계약선수(FA) 최원태를 영입하며 구성한 20인 보호선수 명단에 오승환을 포함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삼성 이종열 단장은 8일 "오승환은 상징성과 기량을 모두 고려했을 때 반드시 보호해야 할 선수"라며 "오승환은 우리의 레전드"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은 FA 영입으로 발생하는 보상선수 명단에서 오승환을 제외해 LG로 이적할 가능성을 차단했다.

오승환은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삼성을 넘어 KBO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다. 그는 2005년 데뷔 이후 삼성 유니폼을 입고 통산 427세이브를 기록하며 KBO리그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올 시즌 오승환은 58경기에 출전해 27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 4.91로 데뷔 이후 가장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시즌 후반 구위 저하로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들지 못하며 은퇴설이 제기됐지만, 삼성은 그를 끝까지 지키기로 했다.

오승환의 잔류 소식에 대구 야구팬들은 큰 안도와 환호를 보냈다. SNS에는 "이름 가리고 성적만 봐도 보호선수로 넣어야 한다", "오승환과 함께 우승을 꿈꾼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한편 삼성은 보호선수 명단을 조만간 LG에 공식 전달할 계획이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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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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