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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팔거천 야외스케이트장 '확장 이전'…20일 개장

2024-12-11 19:21

20일부터 45일간 팔거천 일원서 운영
학정동→읍내동 이전, 접근성 강화
작년 이용객 신천스케이트장 넘어

대구 북구 팔거천 야외스케이트장 확장 이전…20일 개장
대구 북구 팔거천 야외스케이트장 조감도. <북구청 제공>

지난 겨울 대구시민의 큰 사랑을 받은 '팔거천 야외스케이트장'이 1년 만에 확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온다. 몸집을 키우고 자체 콘텐츠도 보강하며 '라이벌' 신천 야외스케이트장과 선의의 경쟁을 예고했다.

대구 북구청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내년 2월2일까지 45일간 팔거천 럭키광장(읍내동 일원)에서 야외스케이트장을 운영한다. 팔거천 야외스케이트장은 겨울철 주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활기찬 야외활동 및 여가생활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대구에서 두 번째 공공 스케이트장으로 조성된 팔거천 스케이트장은 첫 해부터 큰 성공을 거뒀다. 지난 시즌(지난해 12월 20일~올해 2월 7일) 팔거천 스케이트장 누적 이용객은 3만4천252명(일 평균 728명)이다. 같은 기간 신천 야외스케이트장 이용객(2만6천여 명)보다 많았다. 뛰어난 인프라와 저렴한 이용료, '아이스튜브슬라이드' 등 다양한 자체 콘텐츠가 어우러진 결과로 보인다.

올 겨울 팔거천 스케이트장은 '확장 이전'된다. 같은 팔거천 변이지만 학정동→ 읍내동 일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기존 스케이트장 부지는 연접 도로가 2차로에 불과해 불법 주·정차로 몸살을 앓았다.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도 불편해 평일 초·중·고교생들이 이용하기 어렵다는 불만이 제기됐었다.새 부지는 4차선 대로와 연접하며, 3호선 동천역과도 도보 거리여서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규모도 확대됐다. 올해 스케이트장 면적은 총 4천㎡ 규모로 작년(3천600㎡)보다 커졌다. 표준 규격(60X20m)을 갖춘 아이스링크장은 작년보다 폭은 좁지만, 더 길어졌다. 직선거리를 좀 더 길게 만들어달라는 이용객의 요구가 반영된 결과다.

입장료는 무료다. 다만, 스케이트 등 장비 대여료(1천원)와 아이스튜브슬라이드·보조장구(2천원) 사용시 소정의 이용료를 내야 한다. 헬멧, 아이젠, 스케이트 보조기구 등 안전 장구는 무료로 빌릴 수 있다.

이 밖에도 대기 행렬을 위한 VR 체험존 등 부대 시설이 마련되고, 장비 및 콘텐츠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이용권이 도입된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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