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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사진〉 전 국무총리가 12일 "헌정이 중단될 수도 있는 위기 상황을 빨리 수습하는 게 먼저"라며 '계엄령 사태' 극복을 위한 정치권의 노력을 주문했다. 김 전 총리는 "이번 주말 대구시민들과 같이 있으려고 한다"면서 지역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목소리를 보태겠다고 말했다.
영남일보는 대한민국을 혼돈으로 몰아넣은 계엄사태 및 탄핵정국과 관련해 거물급 여야 정치인들의 견해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첫 번째 순서로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만났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서울 광화문 영남일보 서울본부에서 인터뷰를 갖고 "빨리 대통령을 직무정지시켜 국정에서 배제해야 한다. 그 방법은 탄핵이 가장 안정적"이라고 했다. 이번 계엄령 사태에 대해 그는 "한국 사회가 그동안 쌓아놓은 민주시민 역량들이 결집해 막아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2차 탄핵안 표결에는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가결시켜 주는 것이 최소한의 할 도리"라며 탄핵 표결 참여 및 찬성을 촉구했다.
글·사진=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정재훈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