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준비 끝에 현장 중심 의료기술 아이디어 대거 발표
13개 연구 주제 발표…AI·디지털 헬스케어 등 첨단기술 총망라
영남대 의과대학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관계자들이 제4회 기술교류 세미나를 연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영남대의료원 제공> |
영남대 의과대학(학장 김성호)이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MEDI hub)과 함께 최근 제4회 기술교류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남대 의과대학 세미나실에서 열렸으며, 의료 기술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양 기관이 협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기술교류 세미나는 약 6개월간의 준비 끝에 마련됐다. 의료 현장의 실질적 문제 해결과 첨단 의료기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양 기관은 그동안 네 차례에 걸쳐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다.
세미나는 영남대 의과대학 김성호 학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김헌태 센터장과 기획운영부 배만호 부장이 K-MEDI hub의 역할과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이어진 연구 발표 세션에서는 다양한 의료 분야의 혁신적 연구들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신경외과 전익찬 교수는 'AI 기반 의료영상 추출연구 과제'를 발표했으며, 응급의학과 신수정 교수는 '중환자 케어용 다중센서 통합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신경외과 박소희 교수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노인성 뇌신경질환 의료기술 개발'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이 외에도 심장내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안과, 치과, 영상의학과 등 교수진의 13개 연구 주제가 발표돼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세미나는 △융복합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케어 △인공지능(AI) △ICT △의료 로봇 △3D 생체 프린팅 △데이터 분석 및 임상시험 등 첨단 의료기술 분야를 아우르는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허, 기술이전, 사업화, 창업 등 실질적 협력 방안도 심도 있게 다뤄졌다.
이번 행사를 실무적으로 총괄한 영남대 의과대학 연구지원실장 고영휘 교수는 "이번 기술교류 세미나는 지역 의료 현장에서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혁신 기술과 솔루션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의료산업 관계자와 의료진 간의 네트워킹을 통해 실질적 협력 기회를 창출했다"고 평가했다.
영남대 의과대학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축적된 현장 중심의 의료기술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국내 의료기술 발전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