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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中企 자금난 ‘구원투수'로 나섰다

2024-12-19

지역경제 회복에 600억원 지원사업 '시동'
13개 금융기관과 협력…최대 3억 대출, 이자 3% 보전

대구 달성군, 中企 자금난 ‘구원투수로 나섰다
19일 대구 달성군청에서 열린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최재훈(왼쪽 여섯째) 달성군수와 대구신용보증재단 및 9개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달성군 제공>

경기침체와 자금난에다 환율 급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에 대구 달성군이 '구원투수'로 나섰다.

달성군은 내년 한 해 6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을 지역 중소기업에 지원해 지역경제 회복의 전환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19일 밝혔다.

달성군은 이날 대구신용보증재단 및 13개 금융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 지원사업' 시행을 공식화 했다. 이 사업은 경기둔화로 자금난을 겪는 관내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돕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할 뿐 아니라 대출이자 3%를 1년간 보전해주는 조건이어서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지원 대상은 달성군에서 5년 이상 사업장을 운영한 중소기업으로, 군이 정한 지원 제외 업종에 해당하지 않는 기업이다. 신청 절차는 기업이 금융기관과 대출 조건을 협의한 뒤 대구신용보증재단에 융자를 신청하면 된다.

내년 상반기 신청은 1월 6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12월 30일 이후 달성군 홈페이지나 경제산업과(053-668-2652), 대구신용보증재단(053-564-2900)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달성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생존을 지원함으로써 고용 유지와 소비 촉진이라는 긍정적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안정적인 자금 흐름을 확보하면, 설비 투자와 인력 채용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는 곧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13개 금융기관과의 협력 모델은 주목할 만하다. 기존 지자체 지원 사업이 행정적 지원에 그쳤던 것과 달리, 이번 사업은 금융권과의 협력을 통해 자금 지원의 폭과 범위를 확대했다. 지역경제의 금융 접근성을 강화하고,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날 협약식에서 "중소기업은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기둥"이라며 "이번 사업이 기업에게 실질적인 경영 안정의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 지원은 단기적 효과를 넘어 지역의 지속 가능한 경제 기반을 만드는 일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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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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