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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하양 10분 컷"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선 개통[종합]

2024-12-19 17:25

20일 하양역서 개통 행사, 21일 오전 첫차
동대구와 경산 하양 10분대 주파
대학생 통학권 및 광역경제권 형성 기여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선이 21일 개통한다. 1호선 전동차의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선 위치도. <대구시 제공>

동대구와 경산 하양지역이 '10분 생활권'으로 좁혀진다. 대구시는 21일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연장선 운행을 개시한다. 인근 대학생들의 통학권은 물론, 대구경북 광역경제권 형성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0일 오후 경산에 위치한 도시철도 1호선 하양역에서 연장 구간 개통 기념행사를 갖는다. 첫차는 21일 오전 5시30분 하양역에서 출발한다.

1호선 안심~하양 연장사업은 총사업비 3천728억 원을 투입해 총연장 8.89㎞ 구간에 대구한의대병원역, 부호역, 하양역의 정거장 3개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대구선 폐선부지를 활용해 맹지를 활용하고, 지상철로 건설해 건설비를 줄이는 등의 방식으로 사업의 경제성을 높였다.

해당 구간은 출퇴근 시간대 악명 높은 상습 정체구간이다. 본 노선이 개통하면 대중교통 활성화는 물론, 안심에서 하양 간 교통혼잡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아울러 대구도시철도 1호선은 대구와 인접한 경산시와 연결돼 광역철도의 역할을 하게 된다. 향후 2029년에는 영천 금호읍까지 연결될 전망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와 경북을 아우르는 광역교통망이 한층 더 강화돼 시·도민이 더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대구와 경북을 더 가깝게 연결하고 지역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