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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병원, 의료붕괴 속 시민 생명을 구해”

2024-12-20 14:24

“병상 부족에도 중증 환자 받아…지역 의료의 새 희망”
“대퇴골 골절과 폐렴 치료의 협진, 위중한 환자 회복시켜”

“곽병원, 의료붕괴 속 시민 생명을 구해”
곽병원 의료진과 환자 가족이 성공적인 치료와 회복을 축하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환자 아들은 의료진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밝은 표정을 보였고, 의료진 역시 환자의 건강 회복을 기뻐하며 환자 중심의 치료를 다짐했다.<곽병원 제공>


“곽병원, 의료붕괴 속 시민 생명을 구해”
곽병원 정형외과 윤두형 과장

대구에서 의료붕괴의 현실이 체감되는 가운데, 곽병원이 지역 의료의 최후 보루로 주목받고 있다. 병상 부족과 진료 대기 문제로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곽병원은 전문성과 헌신으로 중증 환자들에게 적시에 치료를 제공하며 신뢰받는 의료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곽병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대구 서구 내당동에 거주하는 이기인(92)씨는 화장실에서 넘어지며 대퇴골 골절을 입었다. 응급 처치를 위해 대구의 한 정형외과 전문병원을 찾았으나, 검사를 통해 다발성 폐렴이 발견되며 상태가 위중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폐렴 치료를 위해 상급병원으로의 전원이 권고됐지만, 병상 부족으로 여러 병원이 전원을 거절하며 이 씨는 생사의 기로에 놓였다.

그의 아들(65)은 "아버지가 위급한 상황인데 치료받을 병원을 찾을 수 없어 마음이 다급했다"며 절박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여러 병원을 수소문한 끝에 곽병원과 연락이 닿았고, 정형외과와 내과 협진을 통해 폐렴 치료와 골절 수술이 가능하다는 답을 듣고 즉시 곽병원으로 이송했다.

곽병원은 중환자실에서 본격적인 폐렴 치료를 시작하며 이 씨의 상태를 점차 호전시켰다.

치료 과정에서 섬망 증상과 체력 저하로 고비도 있었지만, 의료진의 헌신으로 폐렴은 거의 완치에 가까운 상태로 회복됐다.

이어 12월 초에는 정형외과 윤두형 과장이 집도한 고관절 반치환술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재 이 씨는 보조 기구를 이용한 보행 연습과 재활 치료를 앞두고 있다.

아들은 "곽병원의 모든 의료진이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며 "응급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세심한 처치를 받았다는 점이 특히 놀라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요즘은 '아프면 안 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시민들이 의료붕괴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지만, 곽병원의 헌신적인 치료를 경험하며 큰 위안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곽병원 관계자는 "모든 환자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는 병원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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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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