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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TK신공항 본격화…2025년 상반기 인사 단행

2024-12-20 20:12

신공항추진단 신설…“통합 조직으로 속도감 있게”
ABB산업·신청사 건립 등 핵심 과제 적임자 전진 배치

대구시, TK신공항 본격화…2025년 상반기 인사 단행

대구시가 2025년 상반기 국·과장급 간부 인사를 12월 23일자로 단행했다. 민선 8기 반환점을 돈 대구시는 그간 다져온 혁신 기틀 위에 시정의 연속성과 속도감을 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대구경북통합신공항(TK신공항) 건설을 중심에 둔 조직 개편과 인사 배치는 대구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TK신공항 추진 TF 신설…"속도와 통합" 강조
이번 인사의 핵심은 TK신공항 건설을 전담하는 신공항건설추진단(TF) 신설이다. 신공항은 단순한 기반시설이 아닌, 대구경북이 남부 경제권의 중심축으로 도약하는 데 필수적인 기반으로 꼽힌다.

신설된 추진단은 1단 2국 6과 체제로 구성됐다. 나웅진 단장(51)이 승격 임명돼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나 단장은 국토교통부 출신으로 공항 관련 업무를 깊이 이해하고 있어 기대감이 높다. 또한, 신공항정책국장으로 김종찬(41) 대학정책국장이 보임되며 TK신공항특별법 개정 및 재원 확보 등 구체적 실행 과제에 나선다.

과장급으로는 △이성용 공항정책관 △노태수 공항도시과장 △이광엽 이전보상과장이 임명됐다. 신공항건설국장에는 손강현 후적지개발단장이 보임되어, 신공항의 적기 개항을 목표로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공항건설총괄과장에는 조상래 공항기반조성과장이, 공항건설설계과장에는 현병철 지방기술서기관이 각각 보임됐으며, 백경열 택시정책팀장이 공항건설지원과장 직무대리로 임명됐다.

대구시는 이번 인사를 통해 '속도와 통합'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신공항 관련 정책, 설계, 보상 등 전 과정을 전담 조직으로 일원화한 것은 기존의 분산된 업무를 통합함으로써 추진력을 배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핵심 사업 적임자 전진 배치…성과 중심 인사
시는 TK신공항 외에도 신청사 건립, ABB산업 육성 등 시정 핵심 과제를 끊김없이 추진하기 위해 적임자를 전진 배치했다.

신청사 건립을 본격화하기 위해 이문영 부단장(54)이 신청사건립추진과장으로 승진 보임됐다. ABB산업(AI·블록체인·빅데이터) 육성을 위해 기존 AI블록체인과와 빅데이터과를 통합한 ABB산업과를 신설하고, 이 분야 전문가인 류동현 과장(52)을 발탁했다.

고강도 재정 혁신을 주도한 양승철 과장(55)이 예산담당관으로, 대구시 대표 기획업무를 맡아온 김미정 과장(53)이 자치경찰행정과장 직무대리로 승진됐다.

◆현안 해결 위한 부구청장 및 주요 직책 보임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부구청장 인사도 단행됐다. 동구 부구청장에는 정의관 보건복지국장이, 서구 부구청장에는 성웅경 대구정책연구원 파견 복귀자가, 남구 부구청장에는 김옥흔 예산담당관이 각각 임명됐다.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환경수자원국장에는 권오상 서구 부구청장이, 신공항 접근 교통망 구축을 위해 교통국장에는 허준석 교통국장 직무대리가 승진 임명됐다. 군부대 통합이전을 주도한 김동규 군사시설이전정책관 직무대리도 정식 보임됐다.

◆홍 시장 "대구혁신 완성에 매진할 것"
홍준표 대구시장은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간부들은 책임감을 갖고 흔들림 없이 시정을 이끌어야 한다"며 "대구미래 100년 사업들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대구혁신을 완성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시는 TK신공항 건설, 신청사 건립, ABB산업 육성 등 핵심 사업의 연속성을 강화하며, 시민 삶과 직결된 현안 해결에도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 '대구혁신 2.0'을 향한 이번 인사가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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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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