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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가 매월 10회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임산부 전용 K-맘택시.<구미시 제공> |
경북 구미시의 ‘교통 약자 택시(바우처 택시+임산부 택시)’가 인기 상한가다.
지난 3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교통약자 택시 150대 중 11월 말까지 바우처 택시 운행은 3만 8천12건이다. 이중 11월 한 달 간 1천736명이 5천292회 호출했다. 호출~배차까지 1분이 소요되는 바우처 택시는 개 택시가 평상시 일반 영업을 하다가 교통약자의 호출을 받으면 교통약자 콜택시로 전환해 이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바우처 택시 15대는 연중 무휴로 오전 8시~오후 10시까지 8개 읍·면까지 연장 운행해 농촌 어르신에게도 인기가 많다.
지난 10월 도입한 임산부 전용 콜택시 K맘 택시는 11월 말까지 2개월간 임산부 943명이 3천248회 이용했다. 이 중 11월 한 달 이용 건수는 2천52건이나 된다. 임산부가 전용 앱으로 호출하는 K맘 택시 기본요금은 1천100원으로 최대 3천 원을 부담하면 매월 10회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교통약자 택시 운전기사 A씨는 지난 11일 교통약자 택시 운행으로 얻은 수익금 전액(93만 원)과 사비 100만 원 합친 150만 원을 "교통약자를 위해 써 달라"라면서 구미시 대중교통과에 맡겼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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