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산업부 방문
보조금 지급, 산업용 전기료 인하 등
지역 산업위기 극복 대책 마련 건의
관련 특별법 제정,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3단계 조성 등 정부차원의 지원
지난 20일 정부 서울 청사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오른쪽)이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에게 건의서를 전달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
경북 포항시가 철강·2차전지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을 만나 철강과 2차전지 산업 위기 대응을 위한 긴급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시는 철강 및 2차전지 산업 위기 대응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보조금 지원과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 등 긴급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또한,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특별법 제정, 수소연료전지 등 신산업 확장을 위한 포항 융합기술산업지구 확장,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3단계 조성, 한국산업단지공단 공영개발 추진을 건의했다.
시는 최근 현대제철 2공장 가동 중단과 트럼프 재집권, 배터리 캐즘 등으로 지역 주력 산업인 철강·2차전지 업계가 위기를 맞으면서 산업위기대응TF팀을 구성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향후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중앙부처와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중소기업 정부지원금, 산업용 전기료 인하 등 위기 극복 긴급대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최근 글로벌 공급 과잉과 중국의 저가 공세 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산업계가 시와 함께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앙 정부 차원의 지원과 도움이 절실하다"며 "지역 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특단의 지원대책을 반드시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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