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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유치 나서

2024-12-27 13:14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계획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특화지역 유치를 위한 예비 사업자, 산·학·연 의견 수렴

포항시가 지난 26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계획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유치를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섰다.

분산에너지란 에너지를 사용하는 지역에서 에너지를 직접 생산 및 소비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 대규모 발전설비를 통한 중앙 집중형 에너지 공급이 가진 단점을 해결할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되면 분산에너지 사업자가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전기사용자에게 직접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지역 단위로 전력 생산·소비가 가능해 전력 신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분산에너지 중간보고회에서는 포항시를 비롯 관련 전문가와 분산에너지 예비사업자 및 대규모 전력 수요기업 등이 모여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사업모델과 관련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김영진 포스텍 교수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예비사업자 포럼 결과를 반영해 '블루밸리산업단지 LNG열병합발전'과 '영일만산업단지 수소엔진발전기 및 연료전지'라는 두 가지의 사업모델을 제시했다.

시는 공급자원 유인형 모델로 블루밸리 산단에는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고효율 LNG열병합발전을 활용해 수요기업에 열 및 전기를 직접 공급하는 지산지소형을 목표하고 있다. 또 영일만산단에는 수소엔진발전기 및 연료전지를 유치해 청정에너지를 직접 공급함으로써 기업의 RE100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유치로 전력공급 부족을 해소하고 기업 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신규 기업 유치를 촉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