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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암 치료의 혁신, ‘캐니캔서’ 솔루션 국내 첫 선

2024-12-27

홍재우 교수의 <주>캐니캐티케어, 유전자 기반 맞춤형 항암 솔루션 출시
반려견 악성종양 24시간 이내 진단…경제적 부담 낮춘 획기적 기술

반려견 암 치료의 혁신, ‘캐니캔서’ 솔루션 국내 첫 선
주식회사 캐니캐티케어 로고.

대구가톨릭대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홍재우 교수가 대표로 있는 <주>캐니캐티케어(CaniCatiCare)가 반려견의 악성종양 돌연변이를 진단하고 이를 기반으로 표적항암제를 제안하는 솔루션 '캐니캔서(CaniCancer)'를 출시했다.

캐니캐티케어는 대구가톨릭대 교원 창업기업으로, 하버드의과대학과 미국 국립암연구원에서 20년간 암 연구를 이어온 홍 교수가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이 기업은 반려동물 질병의 원인을 유전자 수준에서 진단하고 맞춤형 치료 솔루션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캐니캔서(CaniCancer)'는 반려견의 종양 검체에서 7가지 유전자에서 나타나는 20여 종의 돌연변이를 24시간 이내에 진단한다.

이를 통해 해당 돌연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최신 항암제를 동물병원에서 처방할 수 있도록 제안하는 솔루션이다.

특히 FDA에서 승인된 신약들까지 포함한 표적항암제 제안이 가능해, 반려견의 치료 범위를 크게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반려견의 약 20%가 악성종양을 진단받고 있으며, 악성종양은 반려견 주요 사망 원인 1위로 꼽힌다.

기존 진단 방식은 시간과 비용의 제약으로 보호자들에게 큰 부담이 됐으나, '캐니캔서'는 기존 대비 약 1/10 수준의 비용과 하루 이내의 진단 속도를 자랑해 경제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홍재우 교수는 "캐니캔서는 단순히 암 여부를 판단하는 기존 조직검사와 달리, 종양 유전자를 분석해 최적의 표적항암제를 제안하는 솔루션"이라며 "이를 통해 반려견의 생명 연장뿐 아니라 삶의 질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캐니캔서' 솔루션은 서울과 경기 지역의 주요 동물병원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SD동물의료센터 서울점과 김포점, 공원옆동물의료센터, 휴동물의료센터 등에서 해당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으며, 대형 동물병원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통해 전국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캐니캐티케어는 반려묘를 위한 종양 진단 솔루션 '캐티캔서(CatiCancer)', 반려동물 건강검진 서비스 '캔서프리(CancerFree)', 소형 견종 심장 질환 진단 서비스 '캐니하트(CaniHeart)'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반려동물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목표로 한 이들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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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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