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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행 "국정 혼란 최소화가 중요…안정에 최선" [전문]

2024-12-27 18:47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정부는 국정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뒤 대국민담화문을 내고 "지금은 국정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직무가 정지되면서, 최상목 부총리는 대통령 권한대행과 총리 직무대행을 동시에 맡게 됐다.

그는 먼저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현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굳건한 안보, 흔들림 없는 경제, 안정된 치안 질서 등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공직자들에게 "나라가 어려울수록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인 공직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한 치의 소홀함 없이 맡은 바 책임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최 권한대행은 "대한민국은 그간 크고 작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왔다"며 "나라가 다시 한번 어려움에 처했지만, 국민 여러분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정부의 책임 있는 대응이 합쳐진다면 지금의 위기도 능히 이겨낼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정부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정치권은 '12·3 비상계엄 사태'가 벌어진 지 불과 한 달도 안 돼 대통령과 권한대행 국무총리 등 정부 수반 2명이 연속으로 탄핵소추 및 직무정지된 데 이어, 추가 탄핵소추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불안정한 정국이 지속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편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는 등 안보·치안 대응에 나섰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다음은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국회에서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이 의결되었습니다.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현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지금은 국정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정부는 국정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굳건한 안보, 흔들림 없는 경제,
안정된 치안 질서 등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공직자 여러분께 당부드립니다.
나라가 어려울수록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인
공직자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한 치의 소홀함 없이
맡은 바 책임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은 그간 크고 작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왔습니다.

나라가 다시 한번 어려움에 처했지만,
국민 여러분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정부의 책임 있는 대응이 합쳐진다면
지금의 위기도 능히 이겨낼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국정 혼란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도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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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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