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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K리그 입장 수입 역대 최고 425억원 기록

2024-12-31

지난 12월 1일 오후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대구FC와 충남아산FC의 경기에서 경기가 종료되어 대구FC의 1부 리그 잔류가 확정된 순간 팬들이 기뻐하고 있다. <영남일보 DB>

프로축구 K리그 입장 수입이 역대 최고인 425억원을 기록했다.

31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4시즌 K리그 입장 수입과 평균 객단가'를 발표했다. 발표 결과 K리그1과 K리그2(2부) 총 입장 수입은 425억5천660만4천292원이다. 2013시즌 공식 집계 이래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최고 수입 기록은 2023시즌(344억원)이다. 2024시즌은 23.54% 증가했다.

2024시즌 K리그1 입장 수입은 342억1천171만2천812원이다. FC서울이 가장 많은 76억6천263만7천190원을 기록했다. 이어 우승팀은 울산 현대가 46억7천374만6천552원을 달성했다. 전북 현대는 39억7천806만8천800원으로 뒤를 이었다.

K리그2 총 수입은 83억4천489만1천480원이다. 이중 수원 삼성이 총 입장 수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수원 삼성은 31억9천161만1천40원을 기록했다. 2위는 우승팀 FC안양(7억9천154만7천400원), 3위는 서울 이랜드(6억5천390만8천700원)이다.

K리그1 12개 구든 평균 객단가는 1만2천710원이다. 객단가는 관객 1인당 입장 수입이다. 2013시즌 이래 최고를 달성했다.

가장 높은 객단가는 대구FC로 1만6천425원이다. 이어 서울이 1만5천292원, 대전하나시티즌이 1만3천595원이다.

K리그2에서는 수원이 1만7천111원의 객단가로 1위에 올랐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2년 연속 K리그 합계 유료 관중 300만 명을 돌파했다. 역대급 흥행 덕에 입장 수입이 증가했다"면서 "객단가 상승은 유료 관중을 늘리려는 각 구단의 노력이 더해진 결과다"고 말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