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수출규제에 2차전지株 신저가 탈출하고 급반등

게티이미지뱅크

연일 신저가를 갱신하던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중국의 리튬 추출 기술 등을 통제한다는 소식에 3일 급반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가 전 거래일보다 10.14% 오른 6만8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장중 5만5천1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가 급반전한 모습을 보인 것.

LG에너지솔루션이 2.89%, POSCO홀딩스(3.60%), 삼성SDI 3.13%, 포스코퓨처엠 6.09%, 에코프로비엠이 7.11% 상승한 것을 비롯해 코스모화학(12.74%), 코스모신소재(10.71%) 등 2차전지 벨류체인이 동반 급등했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기대에 못 미치는 판매량에 급락했지만, 중국 상무부의 배터리 핵심 리튬 추출·음극재 가공기술 수출을 통제한다는 소식으로 국내 2차전지 벨류체인의 수혜 기대감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와 테슬라의 전기차가 올해 미국 정부의 보조금(소비자 세액 공제) 대상에 포함된 소식도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정체) 우려에 억눌린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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