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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구섬유패션산업, 첨단산업 장착으로 비상 꿈꾼다

2025-01-08

옛 '섬유패션도시 대구'의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대구시가 야심 차게 추진하는 '섬유패션 르네상스'가 대구 5대 신산업과 접목돼 첨단산업으로 거듭난다. 대구시는 이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대구 섬유패션 르네상스 사업 액션 플랜을 위한 워킹그룹'을 지난달 킥오프해 오는 13일 마무리한다. 워킹그룹은 이 사업을 주도할 사업추진단 구성은 물론 대구 섬유산업 재건을 위한 세부계획을 제시한다.

워킹그룹에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대구정책연구원 등 지역 연구기관을 비롯해 HD현대로보틱스, 의료기기업체 <주>메가젠임플란트 등 대구 신산업분야 대표기업들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산업용 섬유의 가능성과 방향성에서 아이디어를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의 신산업과 섬유를 연계해 섬유테크산업으로의 대전환을 노리는 것이다.

한때 대구는 '아시아의 밀라노'라고 불릴 정도로 섬유산업이 핵심이었다. 하지만 1990년대 외환위기, 중국산 섬유의 저가 공세 등으로 침체기를 맞았다. 예전만 못하지만 섬유산업은 여전히 지역경제의 주력 산업이다. 대구시가 로봇, 헬스케어, ABB 등 신산업으로 산업구조를 빠르게 재편하는 상황에서 대구전략산업과 섬유를 접목해 얼마나 큰 시너지효과를 낼지에 대한 기대를 키운다.

세계 섬유시장은 친환경·디지털·첨단소재 섬유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이 같은 시대적 흐름을 기회로 삼아 섬유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대구는 섬유패션산업 지원기관이 집적돼 있고 우수한 R&D 역량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대구의 첨단전략산업까지 더하니 성공할 가능성은 크다. 대구 섬유패션산업 부활의 청신호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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