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尹대통령 공수처 자진출석할까…석동현 "협상 중"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시작된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초소로 경호처 차량이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2차 체포영장 집행에 응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윤대통령이 체포당한 것은 아니다"면서도 "다만 워낙 공수처와 경찰이 대량으로 밀고 들어오는 상황에서 관저 밖에서 시민들이 다쳤다는 소식도 들어오고 또 경호처 직원들과 경찰간에 충돌이 나면 큰일이니, 어쩔 수 없이 공수처에 자진 출석하는 쪽으로 변호인들이 지금 공수처와 협상 중에 있다"고 했다.

특히 이날 언론에는 공수처와 경찰의 3차 저지선 돌파와 동시에 경호처 소속으로 보이는 차량 한대가 관저 밖으로 나오는 것이 확인됐다. 윤 대통령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체포돼 경찰 버스로 이송됐다. 함께 체포영장이 발부된 이광우 경호본부장도 체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 신병을 확보하면 과천 공수처 청사 3층에서 별도 조사실에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공수처와 경찰은 서울 한남동 관저 3차 저지선의 철문을 개방했다. 3차 저지선 개방과 함께 영장집행 수사팀 차량이 진입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정재훈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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