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관련 사업설명회도 열릴 예정
대구시 "차량기지 이전 등 정식 절차 돌입"
대구 월배·안심 차량기지 통합이전과 제2국가산단 노선연장사업이 민간제안 공모를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15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시는 월배·안심 차량기지 통합이전 및 제2국가산단(달성군 화원·옥포일대) 노선연장사업 추진과 관련해 민간제안 공모에 착수했다. 이는 이 사업 추진이 정식 절차에 돌입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이날 대구시 측은 "대구도시철도 1호선 월배·안심 차량기지의 내구연한 만료와 기지 주변 변화된 여건에 대비해야 한다"며 "또 제2국가산단 조성에 맞춰 도시철도교통망 확충과 운영을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보면 차량기지 통합이전의 경우, 월배·안심차량기지 기능을 통합할 수 있는 차량기지 조성이다. 도시철도 1호선 연장선 건설은 노선연장(설화명곡역~달성군 옥포읍 본리리)과 2개 역사 신설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년(60개월) 정도이며, 추진방식은 임대형민자사업(BTL)이 제시됐다.
다만, 재정부담 최소화 및 유지관리비용 절감을 위한 복합적 사업방식 제안이 가능하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제안자는 법인 또는 설립예정 법인이면 가능하다.
공모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4월 14일까지다. 이달 중 사업개요·제안서 작성 방법·평가 기준 등을 설명하는 사업 설명회도 열릴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0월 대구시는 도시철도 1호선을 제2국가산단까지 연장해 2개 역사를 신설하고, 월배·안심 차량기지를 달성군 내로 통합 이전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대구시는 도시철도 1호선 차량기지의 내구연한(40년)이 도래하고 월배·안심지역 개발에 따른 도시 환경변화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 차량기지 이전방안을 검토해왔다.
당시 홍준표 대구시장은 "차량기지 이전과 도시철도 1호선 연장이 대구시의 발전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분석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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