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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尹대통령 오전 중 공수처 출석…곧 직접 입장 밝힌다

2025-01-15 10:14
[속보] 尹대통령 오전 중 공수처 출석…곧 직접 입장 밝힌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경찰 병력이 사다리를 들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란 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15일 두번째 체포영장이 집행 중인 가운데 윤 대통령 측이 오전 중 경기도 과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석 의사를 밝혔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이날 오전 10시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윤 대통령이 부득이 오늘중 공수처에 직접 출석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석 변호사는 체포영장은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물리적 충돌이란 불상사를 막기위한 결정이라는 점을 내세웠다. 그는 "새벽부터 공수처와 경찰이 대량으로 체포집행을 하겠다고 관저 구내로까지 밀고 들어오는 가운데, 관저 밖에서 시민들이 다쳤다는 소식도 들어오고 또 경호처 직원들이 대통령에 대한 체포집행을 반드시 막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호처와 경찰간에 물리적 충돌이 생기면 심각한 불상사가 뻔히 예상되므로 대통령으로서 불상사는 막아야 한다는 심정에서 공수처의 이번 수사나 체포시도가 명백히 불법인줄 알면서도 불가피하게 결단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수처와 경찰이 먼저 관저에서 철수하면 경호 이동 준비가 되는대로 출석하겠다는 것이 윤 대통령 측의 입장이다. 상황 정리와 준비 등을 고려해 1~2시간 뒤 더 걸리고 오늘 오전 안에는 공수처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윤 대통령은 공수처로 출발하는 시간을 전후해 국민들에게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석 변호사는 "공수처로 출발을 전후해 대통령이 직접 육성으로 국민 여러분께 직접 (입장을)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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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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