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 연속 2천490대 머물러
코스닥은 상승 출발해 하락 전환 마감
코스피가 2,500선 아래에서 약보합 마감한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0.02% 내린 2,496.81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수괴 등의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되는 정치적 혼란에도 국내 증시와 환율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이틀 연속 2천490대에 머무르며 약보합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0.02% 내린 2,496.81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67포인트(0.55%) 오른 2,511.07로 출발해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며 2,524.36까지 올라갔다가 이후 내림세가 이어졌다. 기관은 2천562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1천201억원, 외국인은 493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기관·개인 동반 매수세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 매도세 확대 등으로 하락 전환해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3포인트(0.90%) 내린 711.61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722.34까지 올랐다가 이후 하락으로 전환되며 709.82까지 떨어졌다. 코스닥에선 외국인이 1천778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천812억원, 기관은 57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천460원 안팎에서 움직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2.0원 하락한 1천461.2원을 기록했다. 이날 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16일 한국은행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달러 강세는 다소 진정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0.34% 내린 109.214 수준이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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