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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체포' 美 中日 "한국과의 협력 변함없다" 재확인

2025-01-15 18:37

주요 외신들도 긴급뉴스로 타전하며 한국내 정치 갈등 심화 우려

윤석열 대통령 체포 美 中日 한국과의 협력 변함없다 재확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내란 우두머리 등의 혐의로 체포되자 영국 BBC방송은 자사 홈페이지에 윤 대통령의 담화 영상을 올리며 긴급 뉴스로 타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내란 우두머리 등의 혐의로 체포되자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들도 큰 관심으로 보이며 한국과의 협력은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미국은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하며 한국 정부와의 협력 방침을 재확인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이날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미국은 한국 정부와 공조에 계속 헌신할 것이며, 헌법을 준수한 데 있어 한국 정부의 노력과 시민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중국도 한중 관계의 발전이 필요하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재확인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양국은 서로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 중국은 한국과 함께 양국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 발전을 추동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한국 국내 일련의 움직임에 대해 특별하고 중대한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 대응에 파트너로 협력해 나가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 "현재 전략환경 아래에서 한일 관계 중요성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요 외신들은 이날 오전부터 긴급 뉴스로 실시간 타전하며 한국 내 정치 갈등 심화를 우려했다.
영국 가디언은 "윤 대통령은 '유혈 사태를 피하고자 협조하기로 했다'며 여전히 도전적인 자세를 취했다"고 꼬집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자사 홈페이지에 일본어로 번역한 윤 대통령 영상 메시지를 올리며 "비상계엄으로 한국 국민의 생활을 제한하려 한 점은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영국 BBC방송은 "윤 대통령 체포에 환호하는 시민과 반발하는 윤 대통령 지지자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한국은 여전히 정치적 불확실성에 사로잡혀 있으며 국민 분열을 해결할 대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한국 헌법재판소가 난관을 해결할 수 있게 신속하게 (윤 대통령 파면 여부를) 결정하라는 여론의 엄청난 압박에 직면했다"고 평가했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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