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에너지 긴급 투입, 2시간 만에 복구 완료…정확한 원인 조사 착수"
"죽곡·매곡리 아파트 승강기 멈춰…주민들 큰 불편"
대구 달성군 다사읍에서 발생한 정전 사고 현장. 겨울철 눈으로 덮인 주거 지역에서 전력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며, 일부 아파트는 어둠에 잠겨 있다. 작업자들이 전신주를 수리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이 바깥에 나와 상황을 지켜보는 모습이 담겼다. 정전으로 인한 불편과 긴장감이 느껴지는 현장 분위기를 표현하고 있다.<영남일보 AI 제작> |
15일 오후 4시 5분쯤 대구 달성군 다사읍 죽곡·매곡리 일대에서 정전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다사읍 대실역 일원 6천 가구가 전력 공급 중단으로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매곡리 일부 아파트에서는 승강기가 멈춰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대성에너지에 따르면, 사고는 다사읍 대실역 인근 한 빌딩 사용자 전기실 설비 중 AISS(고장구간 자동개폐기)의 누설 전류로 인해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대성에너지는 즉시 복구 작업에 착수해 오후 4시 45분쯤 5천536가구에 대한 응급 복구를 완료했다.
전 구역 전력 복구는 오후 5시 27분쯤 됐다.
대성에너지과 대구시 등 관계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합동 조사를 벌일 예정이며, 추가적인 점검과 설비 보강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주민들은 "정전으로 인해 생활 불편은 물론 겨울철 난방까지 중단돼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