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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맛집] 대구 '프랑제리 뺑드프랑스'… 예쁜 사과빵 속에 촉촉 크림치즈 달콤 상큼해

2025-01-17

맛나게, 멋나게~

[대구 맛집]  대구 프랑제리 뺑드프랑스… 예쁜 사과빵 속에 촉촉 크림치즈 달콤 상큼해
프랑제리 뺑드프랑스 대표 메뉴인 사과빵과 한라봉빵이 패키지로 포장돼 있다.

한때 대구의 대표 특산물로 유명한 농산물은 '사과'였다. 도시화로 인한 경작지 감소, 지구온난화로 인한 사과 생육 한계선의 상승으로 어느 시점부터 이 같은 수식어는 듣기 어려워졌지만, 여전히 시민들의 마음 속에는 '대구는 사과'라는 공식이 불변처럼 남아 있다.

이로 인해 과거부터 지금까지 '사과'를 주제로 다양한 제품이 만들어졌다. 그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사과를 이용한 '빵'이다. 소비자에게 친숙한 '빵'과 사과를 결합해 과거 명성을 누렸던 대구 사과를 자연스레 그려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구서는 프랑제리 뺑드프랑스가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사과로 유명했던 대구를 기억하며 개발한 사과빵은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다. 부드럽고 고소한 국내산 빨간 홍국쌀 반죽으로 사과 모양을 만들어 언뜻 보면 실제 사과인지 아닌지도 헷갈릴 정도다. 게다가 쌀가루를 쓰면서 건강까지도 함께 챙겼다. 빨간 반죽을 한입 베어 물면 속에는 달콤한 사과잼과 풍부한 크림치즈가 한데 섞여 즐거운 조화를 이룬다. 특히 씹는 식감을 더하기 위해 사과 다이스도 포함되면서 빵과 사과의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또 다른 과일빵 시리즈도 계속 개발 중이다. 대표적인 것이 '한라봉빵'이다. 국내산 치자 가루를 넣은 부드러운 반죽 속에 향긋한 한라봉 과육과 촉촉한 크림치즈를 가득 담아 달콤하지만 상큼한 맛의 빵으로, 사과빵과 함께 인기 많은 메뉴다.

대구 이월드 내에서만 판매를 하고 있음에도 이미 이곳 빵 맛을 아는 고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프랑제리 뺑드프랑스를 방문해 제품을 구매해 간다. 지역을 대표하는 고급스러운 선물로도 제격이다.

'대구는 사과'라는 공식을 다시금 떠올리며 사과빵에 커피 한 잔을 곁들이면 누구든 대구에 대한 추억을 한층 달콤하게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글·사진=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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