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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임시공휴일 경북대병원·칠곡경북대병원만 휴진…그외 대다수 병원 '정상진료'

2025-01-19 16:52

“지역민 불편 줄인다” 대구 병원 의료 대응 총력
의료계 “추가 부담 전가, 구조적 문제…정부가 책임져야”

27일 임시공휴일 경북대병원·칠곡경북대병원만 휴진…그외 대다수 병원 정상진료
오는 27일 정상진료를 하는 대구파티마병원의 전경.

대구 주요 병원 대부분은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오는 27일에도 정상 진료를 이어가기로 했다. 갑작스런 공휴일 지정에 따른 예약 변경의 어려움과 긴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를 고려한 결정이다. 반면, 지역 대표 의료기관인 경북대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은 문을 닫아 일부 환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19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영남대병원·계명대 동산병원·대구가톨릭대병원 등 대구 주요 상급종합병원은 평소와 동일하게 진료를 한다. 파티마병원, 대구의료원, 대구보훈병원 W병원, 구병원 등 종합병원들도 외래와 응급실 진료를 포함한 모든 의료 서비스를 정상 운영한다.

김선미 대구파티마병원장은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인해 예약이나 일정에 차질을 겪는 환자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정상 진료를 유지하기로 했다"며 "지역민들이 연휴 기간에도 안심하고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상흔 대구보훈병원장도 "갑작스런 공휴일 지정에 따른 연휴 기간 의료 공백을 방지하고 지역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정상 진료를 결정했다"며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다만, 임시공휴일인 27일에는 공휴일 가산제가 적용돼 진료비가 평소보다 다소 높아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임시공휴일에도 공휴일·야간 가산제를 적용해 기본진찰료에 30%, 응급실 진료비에 50%를 가산하도록 하고 있어서다.

의료계는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이 국민 편의를 높이는 데 긍정적 역할을 하지만, 의료기관의 현실과 비용 부담을 고려하지 않은 정책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구 A 병원장은 "대구 주요 병원들은 의료 공백을 최소화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하지만 정부는 정책적 결정으로 인한 추가 부담을 의료기관에 전가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바로잡아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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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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