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HICO와 숙박시설 점검…주 회의장부터 PRS까지 세심히 점검
성공적 정상회의 기대하며 개최 준비에 만전 다해달라 당부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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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주한중국대사가 17일 2025 APEC 정상회의 객실로 사용될 호텔을 점검하며 환한 미소를 보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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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주한중국대사가 17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를 방문해 2025 APEC 정상회의 주 회의장을 살펴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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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주한중국대사와 우역비 주부산중국부총영사 등 일행이 17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를 방문해 2025 APEC 정상회의 회의장을 살펴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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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주한중국대사가 17일 2025 APEC 정상회의 정상 객실 중 하나인 힐튼호텔 경주를 방문해 호텔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
다이빙(戴兵) 주한중국대사가 오는 10월 말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앞두고 17일 개최 도시인 경주를 방문, 회의장과 숙박시설 등을 둘러본 뒤 준비 상황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경주 방문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날 오후 2시30분쯤 다이빙 중국대사는 우역비 주부산중국부총영사 등 일행과 함께 경주화백컨벤션센터(하이코·HICO)를 방문했다. 하이코는 APEC 정상회의 주 회의장으로 활용된다.
다이빙 중국대사는 조덕현 하이코 본부장의 안내를 받으며 주 회의장과 VIP 회의실 및 대기실, 전시장 등을 꼼꼼히 둘러봤다.
조덕현 본부장은 "하이코는 최대 3천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회의장 뿐만 아니라 3km 반경 이내에 숙박시설과 전시장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이빙 중국대사는 "공간 구성과 시설물 등이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면서 "아울러 행사 준비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중국대사 일행은 각국 정상들의 객실(PRS)로 사용될 경주보문관광단지 내 힐튼호텔, 코모도호텔, 라한셀렉트호텔 등을 방문해 스위트룸과 연회장, 다이닝룸 시설도 점검했다. 다이빙 중국대사는 호텔들의 시설과 서비스 수준에 대해 흡족해 했다.
특히 정상회의 기간 중국 대표단의 숙소로 하이코와 가장 인접한 힐튼호텔을 사용하기를 희망했다. 호텔 측은 정부 관련 부처와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지만 우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중국대사 일행은 호텔 측이 제공하는 음식 종류에도 관심을 보였다. 다이빙 중국대사가 자국 요리사들이 직접 호텔 주방을 사용할 수 있는지 묻자 호텔 측은 "긍정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는 "중국 정상의 숙소로 사용된다면 아마도 많은 중국 관광객이 이곳을 방문할 것"이라며 화답했다.
글·사진=장성재기자 blowpaper@yeongnam.com

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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