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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中대사, APEC 준비 상황 '만족'…시진핑 주석 참석 가능성 높아져

2025-01-19 16:01

경주 방문 이틀간 회의장·숙박시설·문화유산·만찬장 점검

"협력과 연대 강화"…중국 대표단 대규모 파견 약속

다이빙 中대사, APEC 준비 상황 만족…시진핑 주석 참석 가능성 높아져
다이빙 주한중국대사가 18일 APEC 정상회의 만찬장 후보지인 국립경주박물관 중앙 마당을 시찰하고 있다.
다이빙 中대사, APEC 준비 상황 만족…시진핑 주석 참석 가능성 높아져
다이빙 주한중국대사가 18일 국립경주박물관 내 신라역사관을 방문해 경주 천마총 신라 금관을 감상하고 있다.
다이빙 中대사, APEC 준비 상황 만족…시진핑 주석 참석 가능성 높아져
다이빙 중국대사 일행이 18일 APEC 정상회의 만찬장 후보지인 국립경주박물관 중앙 마당을 확인하고 있다.
다이빙 中대사, APEC 준비 상황 만족…시진핑 주석 참석 가능성 높아져
다이빙 중국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이 함께 17일 월정교의 야간 경관을 둘러보고 있다.
다이빙 中대사, APEC 준비 상황 만족…시진핑 주석 참석 가능성 높아져
다이빙 주한중국대사가 17일 2025 APEC 정상회의 정상 객실 중 하나인 힐튼호텔 경주를 방문해 호텔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다이빙 中대사, APEC 준비 상황 만족…시진핑 주석 참석 가능성 높아져
다이빙 주한중국대사가 17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를 방문해 2025 APEC 정상회의 주 회의장을 살펴보고 있다.

다이빙(戴兵) 주한중국대사가 오는 10월 말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지난 17일과 18일 이틀간 개최도시인 경주를 방문했다. 다이빙 중국대사는 정상회의 회의장과 숙박시설, 주요 관광지, 만찬장 후보지를 점검한 뒤 준비 상황에 만족감을 표하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참석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다이빙 중국대사와 우역비 주부산중국부총영사 등 일행은 첫날인 17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하이코)를 방문해 APEC 주 회의장과 VIP 회의실 등을 둘러봤다. 조덕현 하이코 본부장은 "하이코는 최대 3천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회의장과 인근 숙박시설 등 최적의 인프라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에 다이빙 대사는 "행사 개최 환경이 매우 훌륭하다"며 만족을 나타냈다. 이어 보문관광단지 내 힐튼호텔, 코모도호텔, 라한셀렉트호텔 등을 둘러보며 각국 정상들의 숙소로 활용될 객실과 연회장을 점검했다. 그는 특히 힐튼호텔의 시설을 높이 평가하며 "중국 대표단 숙소로 사용된다면 많은 중국 관광객이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국 요리사들이 호텔 주방을 사용할 수 있는지 문의하며 세부 사항을 꼼꼼히 확인했다.

18일에는 불국사와 석굴암, 국립경주박물관을 방문했다. 다이빙 대사 일행은 불국사·석굴암의 건축미와 역사적 의미에 감탄하며 "경주의 문화유산은 아시아 문화의 가치를 잘 보여준다"며 찬사를 보냈다. 전날 월정교 야경을 관람한 뒤에는 "전통미와 현대적 조화가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APEC 만찬이 열릴 국립경주박물관에서도 준비 상황을 철저히 점검했다. 박물관 중앙 마당에 조성될 만찬장은 약 2천㎡ 규모로 세계 각국 정상과 수행원 700여 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다이빙 대사는 "박물관 중앙 마당 내외부로 이어지는 공간들이 참 아름답게 구성됐다"고 흡족해 했다. 경주박물관은 정상회의 기간 동안 신라 금관 5점을 선보이는 특별전을 준비 중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다이빙 대사에게 "1921년 금관총에서 첫 금관이 발굴된 이후 약 100년 만에 이루어지는 역사적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이빙 대사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가진 회담에서는 "한·중 양국이 올해와 내년에 APEC 정상회의를 잇따라 개최하는 만큼 협력과 연대를 통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고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한국 정치적 상황과 상관없이 중국 정부는 APEC 정상회의에 대규모 대표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주낙영 시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정상회의 참석을 요청했는데, 다이빙 대사는 "베이징에 잘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주낙영 시장은 "각국 외교관들과 주요 정부 인사들이 경주를 방문하면서 APEC 개최 시기가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한다"며 "빈틈없이 준비해 역대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글·사진=장성재기자 blowpap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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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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