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환경변화에 따른 노동자 보호 필요
![]() |
이지연 구미시의원 |
이지연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미시의원(양포동)은 21일 열린 제283회 구미시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장에서 '구미시 노동자 보호 정책'을 제안했다.
이날 이 의원은 '구미시 노동환경변화에 따른 노동자 보호에 관하여'를 주제로 나선 5분 자유발언에서 "최근 전통적 제조업 중심에서 첨단 산업으로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변화하되면서 노동환경에 큰 변화가 생겼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낮은 고용 안정성은 근로자 소득 불안정을 초래해 결국 지역경제 불균형이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와 연결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노동자가 겪는 임금 체불은 심각한 사회적 고립 유발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라면서 "노동자를 보호할 수 있는 노동자 지원 기금 설치·운영으로 노동자 긴급지원과 일자리 제공 확대, 공공·민간 협력 강화 차원의 구미시노동법률상담센터 및 구미시노사민정협의회 기능 강화, 구미시 노동자 권리 보호 지침 마련과 공공 부문의 모범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이 의원은 "수년 전 구미국가산단 외국인투자회사에서 문자 한 통으로 178명을 집단 해고한 뒤 대법원 판결로 복직했고, 2022년 10월 공장 화재 발생으로 직장을 잃은 노동자 2명은 380일 이상 고용 승계를 요구하며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다. 구미시가 진정한 산업도시 및 노동자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노동자 보호에 대한 집행기관의 역할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

백종현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