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글 엮은 '정치가 왜 이래' 출간

홍준표 대구시장의 저서 '정치가 왜 이래'가 21일 출간됐다.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엮어낸 것으로 '정치 일기'라는 게 홍 시장 측의 설명이다.

홍 시장은 국내 정치 주요 이벤트마다 페이스북을 통해 '촌철살인'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국정 전반이나 정치 현안에 대해 쓴 페이스북 글은 언론에 널리 인용되고, 현실 정치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SNS 하나로 정치권을 움직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총 7장으로 구성된 이번 책에서는 대구 수성구을 국회의원 시절 2020년 11월부터 대통령 후보 경선 과정 및 대구시장 당선 등 2022년 12월까지 홍 시장의 '정치적 일기'가 담겼다. 또 책에서는 현재 제 역할을 못하는 정치권에 대한 추상같은 질타도 담겨 최근 정치와 국정 혼란 상황의 근원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홍 시장 측은 "중학교 시절부터 늘 일기를 써 온 홍 시장은 대학 시절이나 검사 시절에도 한결 같았다"면서 "특히 정치를 시작하고 난 뒤에는 일기보다는 수첩에 메모를 하면서 그 날의 나라 일을 매일 기록해 오다 이후 페이스북에 정치 일기를 늘 써 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책은 2020년 12월 '꿈꾸는 대한민국'이 나온 이래 홍 시장의 5년 만의 신작이다. 앞서 지난 2017년 탄핵 대선의 후보로 나서면서는 '변방에서 중심으로' '소신이 있으면 두려움은 없다 (홍준표 전 검사의 수사일지)' 등 2권의 책을 내기도 했다. 홍 시장은 내달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제목의 책은 물론, 조만간 대한민국 미래 비전을 담은 책도 출간할 예정이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정재훈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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