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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후끈"…대구 '사랑의 온도' 100℃ 조기 달성

2025-01-23

캠페인 시작 54일 만에 조기 달성
지난 캠페인보다 9일 당겨
어려운 상황 속 기업, 시민 나눔 빛나

올해도 후끈…대구 사랑의 온도 100℃ 조기 달성
23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사랑의 온도 100℃ 달성을 기념하고 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연말연시 어수선한 시국상황과 경기침체 속에서도 대구시민의 이웃사랑 온도는 뜨거웠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대구 모금회)는 '희망2025 나눔 캠페인'의 목표금액인 106억2천만원을 54일만에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캠페인이 마지막 날(62일)에 간신히 목표금액을 달성한 것과 비교하면 9일 정도 앞당겨졌다.

대구모금회는 매년 목표액을 높여왔지만 만성적인 불경기와 고물가, 고금리 등을 감안해 올해는 전년도와 동일한 목표(106억2천만원)를 설정했다. 캠페인 초기에는 목표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실제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대구 사랑의 온도탑 수온계는 15℃에서 한참 머물며 전국에서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위기상황에서 대구시민과 기업의 나눔 정신이 빛나며 지난달 말부터 대구 사랑의 온도는 쭉쭉 올랐다.

에스엘서봉재단은 올해 15억원의 고액을 쾌척하며 지역사회 나눔 선도 기업의 명성을 공고히 했다. 한국부동산원(6억6천만원)과 한국가스공사(4억6천만원), DGB금융그룹(4억5천만원), PHC큰나무복지재단(3억2천만원) 등도 힘을 보탰다.

대구시민의 소중한 나눔도 이뤄졌다. 삼성라이온즈 선수단은 팬초청 행사 수익금 4천만원을 기부했다. 김이현(2)군도 생일을 맞아 100만원을 기부하며 '최연소 나눔리더'에 이름을 올렸다. 유튜버 '맛참봉'은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며 '착한유튜버'에 가입했다.

대구모금회는 2월 3일 동성로 구 중앙치안센터 옆 사랑의 온도탑에서 희망2025나눔캠페인 폐막식을 갖고 62일간의 나눔 대장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수학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이웃을 돕고자 하는 대구시민의 따뜻한 정과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자 나눔을 실천한 기업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나눔의 결실"이라고 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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